전통 상례 빛깔있는책들 - 민속 16
임재해 / 대원사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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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엿소리가 좋다고 하면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까? 중학교 2학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 때 처음 상엿소리를 들었다. 상엿소리도 하관을 하고 봉분을 세우면서 부르는 노랫소리도 너무 좋았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라고나 할까? 회심곡보다 더 좋았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남편의 사촌 형들이 염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고, 화려한 꽃상여도 동네 어르신의 상엿소리도 너무 좋았다. 상엿 소리 노랫말이나 가락이 심금을 울리는 것을 보면 나도 철이 들었나? 이 책은 우리나라의 전통 상례를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상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독특하고 예의바르고 화려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장례식장에서 상례를 치루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든데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보여주어도 좋은 사진과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생로병사를 피해갈 수는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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