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안녕, 전우치? 1 ㅣ 개똥이네 만화방 10
하민석 지음 / 보리 / 2010년 2월

개똥이네 만화방 시리즈중 제일 처음에 보게 된 책입니다. ^^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아이가 처음에 이 책을 권하니까 좀 시큰둥하더라구요.  어린이용이라고 생각되어서 그랬나 봐요. 근데 1권 읽고 2권을 읽을 때는 재미있어하고 좋아합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일단 종이가 고급스럽지 않은 종이여서 좋았습니다. 책이 가벼워서 좋았구요, 컬러 만화책이라 더 좋았습니다. 

단순한 것 같지만 꼼꼼한 그림도 좋았구요, 전우치의 신기한, 그리고 현대적인 도술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그런 도술을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전우치의 친구, 석이의 모습도 재미있고 좋습니다. 

여우에게 홀려(?)  장난감과 영혼이 뒤바뀐 석이가, 장난감 공장에 끌려가 만든 장난감이 전우치의 모습을 한 나무 인형이라니... 어느새 석이에게 전우치는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된 모양입니다. 

부지런히, 개똥이네 만화방 시리즈를 다 읽어야 겠습니다. 언제 10권까지 나왔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