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꼬마야 꼬마야 6
몰리 뱅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미운 아기 오리를 약간은 패러디한 냄새가 난다. 그러나 자아를 찾는 과정이 좋고 결말이 좋다. 비버 가족이 기러기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사랑을 나눠주는 것을 보며 인간의 정신 세계가 상당히 진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와 다른 것을 배척하던 편협한 마음이 아니라 나와 다른 것도 진심으로 받아들여 줄 수 있는 코스모 폴리탄 정신을 가졌다고 하면 될까? 자아를 찾는 동안 집을 떠났던 기러기가 다시 돌아와 가족을 위해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의 분량이 적어서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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