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까 말까? - 수학이 잘잘잘 1
김희남 지음, 윤정주 그림 / 한솔수북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니 제 아들 녀석 생각이 났습니다. 제 아들 녀석이 슈퍼에 가거나 마트에 가서 물건을 고르라고 하면 못 고르는 거예요. 엄청 시간이 걸립니다. 너무 많으니까 결정을 못하는 거죠. 그러지 말라고, 가장 최신의 제품이나, 이미 먹어봤는데 가장 맛있었던 것을 고르라고 힌트를 줘도 그게 쉽지 않죠. 성격적인 것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도 맨날 할까말까, 이럴까저럴까 고민을 합니다. 주위 사람 엄청 피곤하게 합니다. 근데 이럴 때면 좀 현명하게 빠르게 결정하는 법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짓수를 미리 생각하면 더 쉽고, 더 좋은 방법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학교 다닐 때 경우의 수를 처음 배울 때, 상의 두 개와 하의 세 개가 있을 때 몇 가지 방법으로 맞춰 입을 수 있느냐고 나오잖아요? 

이것부터 경우의 수이고, 경우의 수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옷 매치를 잘 해서 입는 사람도 경우의 수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 

간만에 독특한, 신선한 책을 만나서 좋았답니다. 결말도 해피앤딩이라 좋았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