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속삭임
요 쇼메이 글 그림, 리키 니노미아 영역, 김은주 옮김 / 정인출판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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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내 마음에는 참 좋게 느껴지는 책이다. 문제는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나무가 없어지면 동물도 없어지고 그러다보면 인간도 멸망한다는 이야기가 너무 좋고, 불을 보듯 확실한 이야기라 어른은 공감이 가지만 어린 아이들은 아직 그 큰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가 보다. 차분하게 읽어주긴 하지만 나무가 하는 말, 소년이 하는 말을 구분해서 읽어주기가 좀 애매모호하다.

마치 엽서를 보는 것같은 아름다운 그림들도 너무 마음에 든다. 아이가 어서 자라서 이 책의 편안함, 나무의 속삭임, 그림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나서 나무를 심는 것보다 엄마가 먼저 읽고 나무와 환경의 소중함을 알아서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습관이 되도록 아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나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종이까지 아껴쓸 수 있도록 꾸준하게 지도하는 방법을 먼저 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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