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 Dear 그림책
숀 탠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사계절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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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좀 난감했다. 아이가 원한 책이긴 하지만 알라딘을 통해서 사지 않고 서점에서 샀더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확률이 95%이기 때문이다. 글쎄, 누구나 잃어버린 것이 있겠지, 바쁘고 힘들게 살다보면 누구나 잃어버린 것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지 깨닫지도 못하겠지... 아이들용 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좀 어렵다. 그리고 이왕이면 아이들에게 잃어버리지 말고 간직하고 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것이 사랑이던, 희망이던, 꿈이던, 이상이던 말이다. 앞으로 두고 두고 읽어보아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한컷짜리 시사 만화 같기도 하고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한 그림들이 굉장히 독특하기는 했지만 나에게 무엇을 잃어버렸느냐고 묻기가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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