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77
클로드 부종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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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몰라서 그림만 보며 온갖 재미있는 상상을 하는 동생 빅토르, 글씨를 알고 내용을 알기에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따지며 읽는 형 에르네스트... 글씨를 알면서 불행은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일곱살이 되었는데 엄마가 한글을 가르치지 않아서 글씨를 띄엄띄엄 읽는 우리 아들이 훨씬 재미있게 책을 본다는 것을 누가 알아줄까? 그림만 보며 온갖 상상을 다 하니까 훨씬 많은 줄거리를 만들수 있는데... 껍데기가 커다랗고 딱딱한 책은 정말 쓸모가 많다.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멋진 그림도 보여주고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침입한 여우를 혼내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도 되고... 책이 주는 여러가지 재미와 좋은점, 글자를 알면서 시작되는 불행까지 골고루 느끼게 해준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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