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름다운 친구야 - 책 읽는 가족 24 책읽는 가족 24
원유순 지음, 김상섭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는 동안 한센병을 고칠 수 있도록 발달한 현대의학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성형 수술을 해서 심한 피부병을 앓았던 분들을 위해 복원을 해주는 성형외과 의사분들에게도 고마움을 느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여름에도 손에 흰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분들을 가끔 볼 수 있었다. 뭔지 모를 두려움을 느꼈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소록도에 가 볼 기회는 없었지만 현재에도 소록소에 사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은 다슬이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지식을 고쳐줄 수 있는 용기,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 용기있는 또 한사람 미우 엄마에게도 박수를 치고 싶다. 미우 엄마가 그동안 힘든 삶을 살았지만 진실이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시켰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싶어서 부러웠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TV드라마나 영화 속에 한센병에 걸려 고통받는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너무 너무 외롭고 쓸쓸하게 소외된 한센병 환자분들이 이제라도 용기를 얻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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