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출동벨이 울리면 - 물구나무 005 파랑새 그림책 5
올리비에 멜라노 글 그림, 배은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가 홀딱 반한 이 책을 집에 와서 읽으려고 할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글의 분량이 너무 많아서 읽어 주려면 죽었다... 그러나 내용이 재미있어서 어른인 나도 재미있었다. 아이들의 장래 희망 중에 꼭 나오는 소방관 아저씨. 그 분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지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싸이렌을 울리며 멋진 차를 타고 다른 차들보다 앞서 갈 수 있다는 것에 아이들은 큰 매력을 느끼고 장래 희망으로 소방관이 되겠다고 한다. 그러나 봉사 정신이 없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은퇴한 소방관인 할아버지를 따라 소방관 견학을 가서 소방관들의 하루 일과를 볼 수 있는 큰 행운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소방관들께서도 좋은 복지시설을 가지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 책에서처럼 좋은 환경에서 지내시고 교육 받으시고 일하시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왜냐하면 소방관 아저씨들은 남에게 봉사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장 잘 가르쳐주실 수 있는 분들이기에 말이다. 소방관 훈련탑 안에 화재진압때 사용한 호스들을 말리는 것을 처음 알았다. 새로운 지식 하나를 알았으니 책 읽은 보람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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