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 타고 날아간 이야기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창작동화 32
오정희 지음, 권효실 그림 / 삼성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잠든 명이를 찾아와 동생을 데리러 가자고 하는 목마. 아이들이 놀이공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탈것인 목마를 타고 동생을 데리러 가는 명이의 이야기가 참 따뜻하고 아름답다. 낯선 목마를 타고 가는 것이 무서울까봐 집에서 늘 봐 온 뻐꾸기 시계 속의 뻐꾸기가 따라 가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새들과 뱀과 개구리 덕분에 한밤중에도 무섭지 않다는 나무의 말만 보아도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목마, 뻐꾸기, 꽃밭, 아빠가 타고 오는 기차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이 사랑을 품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참 부드럽고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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