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콩쥐 맞아? - 산하기획만화 13 산하기획만화 13
신문수 글 그림 / 산하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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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팥쥐 엄마가 하나도 안 밉다. 그만큼 신문수 님이 이 만화에서 팥쥐 엄마 맘대로 되게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가서 골탕먹고 후회하는 팥쥐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다. 콩쥐팥쥐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재미있고, 쬐고맣고 단순한 만화가 어쩜 이리 알콩달콩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시키는지 주인공들의 모습에 애정을 느낀다. 어려서 읽은 책을 다시 보게 되어서 재미있었고 새로웠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 쉽게 풀어 쓴 원전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이모저모로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콩쥐가 고궁을 청소하고 상을 받는 장면에서는 팥쥐 엄마 쌤통이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와서 나 혼자 웃었다. 죄는 지은 대로 간다는 옛말을 인정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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