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타조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3
이윤희 지음, 김세온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원칙이라는 것을 정해 놓고 그 기준에서 벗어나면 큰일나는 것으로 생각들을 한다. 그런데 그 원칙이 항상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까지 발전을 하는 것이니 답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새는 왜 반드시 날아야만 한다고 생각할까? 조류는 항상 알을 낳는다는 법은 또 누가 만들었을까? 대대수의 경우가 그런 것이지 꼭 그런 것은 아닌데 말이다. 반드시 날아야 하는 새로 살기에는 지켜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나는 것을 포기하고 훨씬 자유로운 삶을 선택한 타조에게 박수를 보낸다. 꼭 그래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면 완벽에 가까울 수 있고 가장 이상적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여분을 남겨 놓는 것이 사는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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