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공주와 꼬꼬 왕자 - 논장 전래동화 1
김정란 글, 홍성찬 그림 / 논장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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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첫장부터 무진장 궁금증이 생겼다. 오동산, 금봉산, 마고성등 독특한 지명이 나와서 우리나라 옛 이야기라는 알겠는데 어느 시대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이다. 게다가 오동산에 대한 보충 설명은 충주시라고 나와 있는데, 매사한이란 황해도 지방 사투리가 들어 있어서 좀 헤맸다. 그런데 이야기를 끝까지 읽으면서 약간은 낯선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우륵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아는 이야기지만 아리 공주 이야기나 마고 할머니 이야기는 굉장히 독특하게 여겨졌다.

나는 마고라는 이름이 서양의 여왕이름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옛이야기에도 나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온수골 온복이네 이야기는 복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어서 좋았다. 자기 복받을 자리를 알고 태어나다니.... 요즘 충청권이 행정수도로 주목을 받고 있고 옛날부터 신도안을 우리나라 수도로 삼으려고 했었다는 이야기를 생각해볼 때 역시 충주를 비롯한 중원 지역이 우리나라의 중심지 역학을 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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