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 지음 / 푸른역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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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세 가지로 감탄을 하게 되었다. 첫째는 작가의 박학다식함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인물들의 일화며, 다양한 독서를 하신 것이며, 풍수를 연구하기 위해 미국에까지 다녀오셨다는 것에 감탄을 하게 된 것이다.

둘째는 우리나라가 양반 상놈 구별해서 문제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양반,상놈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감탄을 했다. 돈이 전부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그래도 인간답게, 어른답게, 집안을 생각하며 사는 양반들의 후손이 있고 그들처럼 살려고 조금이라도 노력을 한다면 상놈도 양반답게 살 수 있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탄한 것은 우리 조상들의 기록정신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과 현후손들과의 연관, 재미있는 일화들이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들에게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사람들만 기록의 대왕인줄 알았는데 우리도 그들못지 않게 뛰어난 기록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탄을 했다. 어려운 풍수 이야기가 나와 좀 지루할 때도 있지만 중간중간에 옛날 이야기같이 구수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참 좋았다. 길이길이 보존해서 내 아이들에게도 읽혀주고 싶은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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