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제일 세다 난 책읽기가 좋아
베아트리스 루에 글, 로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베아트리스 루에의 글은 재미있고 귀엽고 고민이 없다. 더울 때 시원한 사이다 한잔을 마시는 느낌을 받는다. 개운하고 깔끔하다. 거기다 재미까지....

아이들은 돈이나 휴가 계획 같은 것은 상관없이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곳, 친구들보다 더 멋진 곳으로 놀러 간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니까 아이지, 이런거저런거 다 재고 말한다면 아이가 아니지... 애 늙은이지.... 엄청 뻥을 세게 쳐 놓고서 막상 근교의 휴양지에서 아이들을 다시 만났을 때 서로 사이좋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어울리는 아이들을 보며 참 좋았다.

어른같으면 속으로 이것저것 재고 따지느라 이렇게 쉽게 어울리지 못했을 것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여객선대신 고무보트라....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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