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로라 난 책읽기가 좋아
필립 뒤마 글.그림, 박해현 옮김 / 비룡소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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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순간 너무 기뻤다. 얼마 전 TV에서 본 선전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바쁜 출근 시간 지하철을 놓친 여자가 지하철 노선에 가득찬 물을 따라 파도타기로 출근에 성공한다는 선전 말이다. 이 책 자체도 재미있고 기발하고 신났지만, 난 책 읽는 보람과 기쁨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다. 그 광고를 만든 사람이 이 책을 읽었을까? 현대 사회에서는 천편일률적인 지식의 습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정보를 수집,조합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데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그 선전을 보면서 이 책을 생각했을 것이 아닌가...

이 책을 이제야 아이들에게 소개해준 내 자신이 원망스럽고, 앞으로 책을 더 열심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구장이 아이들과 튼튼하고 듬직한 개 로라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집은 어떻게 정리했을까.... 걱정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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