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찾은 우리 신화 저학년을 위한 전래동화
김종상 지음, 김용철 그림 / 예림당 / 200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서양 각 나라의 신화를 만화로 꾸민 책들이 엄청 유행이다. 이제는 그리스,로마,이집트를 넘어 북유럽 신화에 대한 책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제는 우리의 신화에 대한 만화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어째서 우리 것이 먼저 나와서 인기를 끌지 않고, 서양의 것이 먼저 나와서 설치는지 아쉽다. 서양 신화의 제우스, 헤라는 잘 아는 아이들이 우리의 삼신할미나 성주신, 대별왕과 소별왕은 아는지 궁금하다. 우리의 신화를 잘 알면 우리 문화와 밀접한 중국의 신화까지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은 하늘과 땅이 생기고, 물과 불이 생긴 이야기, 우리나라 각 토속신앙의 주인공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이 이야기나 삼신 할머니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도 보았기에 아는 내용이었지만 미륵에 관한 이야기, 성주신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더 재미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저승이야기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어른인 나도 재미있는데 아이는 말할 것도 없겠지? 우리나라 김치찌게가 뉴욕의 모 신문에서 뽑은 올해의 겨울스프에 뽑혔다는데, 남과 다른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더 자랑스러워할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