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파는 고양이 - 그림책과 어린이 3
베키 블룸 지음, 이희재 옮김 / 계림북스쿨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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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고양이 비스킷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창고 경비원 자리도, 강변 나루의 유람선 조수 자리도, 새로 문을 여는 식당에서 일할 종업원 자리도 모두 퇴짜를 맞는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쥐가 나를 쫓지 않는데 왜 내가 쥐를 쫓느냐는 비스킷의 선량한 마음씨 때문이다. 비스킷을 고용하려는 사람들은 비스킷이 고양이이기 때문에 쥐를 잘 쫓으려니 생각했으나 비스킷은 쥐라도 남을 괴롭히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는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뜻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량한 비스킷은 착한 일은 좋은 끝이 있다는 말에 맞게 자기가 보호해 주었던 쥐들의 도움으로 쥐에게 치즈를 파는 가게의 점원이 된다. 착한 일을 해서 복을 받은 비스킷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고양이와 쥐는 천적이지만 나를 괴롭히지 않으니 나도 괴롭히지 않는다는 고양이의 말이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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