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안나 위드북스 24
마크 캉탱 지음, 마르탱 자리 그림, 이선미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요즘 사람들, 특히 성형왕국인 대한민국에서는 0.5초안에 외모로 처음 만난 사람의 첫인상이 결정된다고 한다. 머리,옷, 몸매.... 이 책에 나오는 안나 공주님도 처음에는 날씬했는데 점점 뚱뚱해져서 사람들에게 이러쿵저러쿵 시달린다. 하지만 왕자님의 엄포로 뒤에서만 수근거리던 사람들은 공주님이 아기를 낳자 이유를 알게 되고 공주님의 줄어든 배를 보고 이러쿵저러쿵 하려는 사람들의 입을 왕자님은 엄포를 놓아 미리 막아버린다.

뚱뚱해도 흉보고 수근거리고, 날씬해져도 수근거리는 남의 말 좋아하는 사람, 남의 흉 잘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나쁜 사람들인지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느끼고 그런 쓸데없는데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림 자체도 굉장히 단순화시킨 군더더기가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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