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면 어때, 난 나야 파랑새 사과문고 31
이미애 지음, 최철민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이 뚱뚱하다는 것을 주제로 나오는 책들이 많은데 나는 절대 반대이고 불만이다. 몰론 이 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동빈이가 외모보다 내면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내용이 아닌 재미있는 생활동화이지만 왜 뚱뚱한 것이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뚱뚱한 사람 본인이 몸이 무겁고 활동하기 힘들고 게을러져서 문제이지 도대체 남들이 왜 난리인지,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지...

우리나라 속담에 입은 거지는 얻어 먹어도 벗은 거지는 못 얻어 먹는다고 우리나라는 어째 외모나 밖으로 보이는 모습에만 치중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다행히 이 책의 주인공 동빈이는 자전거를 열심히 타서 겨울동안 1킬로그램이나 몸무게가 줄고 키가 3센티미터나 컸다고 이제는 뚱보 안 할 거라고 하게 되었지만 결국 동빈이도 살을 뺌으로써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니 시류에 편승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어서 서운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