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 많은 책 중에서도 읽었을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좋아한다. 그런 책들은 대부분 우리가 사는 평범한 세상살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런 평범한 소재에서 더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어떤 이치일까? 이 책은 사춘기 6학년 여자 아이가 맘 속에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일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 찾아 온 혼란한 감정을 잘 극복하고 한층 더 성숙한 아이가 되는 과정이 나와 있는데 나의 옛날 생각도 나고, 내 딸아이도 나중에 이런 상황을 겪게 되겠지 하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사람,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어려운 문제, 사랑! 우리 아이들 모두가 '이바다', '목우'처럼 아름다운 시절을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