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데려다 줘 파랑새 사과문고 4
김옥 지음, 김재홍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커서 학교에 다니게 되자 내가 집에서 보는 아이와 밖에서 보는 아이의 다른 모습을 보고 당황하게 되기도 하고 다 컸다는 안도감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도 각자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여러가지 복잡한 인간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세 아이들도 저마다 자신의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글씨가 눈에 들어오게 되자 언니의 놀림을 알게 된 아이, 공중전화기에 집에 있지도 않은 엄마와 통화를 하며 자기를 놀릴 지도 모르는 친구와 선입견을 가진 친구의 엄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짜 전화를 하는 아이, 자신의 장애를 상상속에서라도 훨훨 떨쳐버리고 싶은 아이....어느 하나 이쁘지 않은 아이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기와 다른 남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