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 2009.10
행복한동행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종이로 접은 아코디언 혹은 어릴 적에 갖고 놀던 종이로 만든 모양 만들기 장난감처럼요, 참 좋은 책입니다. 펼칠 때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좋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와요.  직장 생활 이야기, 아버님에 대한 기억, 힘든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들의 이야기도 참 좋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본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 

백만번 째 손님이라는 글인데요, 어느 할머니가 백화점 문을 들어서는 순간, 100만 번째 고객으로 뽑혔다는 인사를 받았답니다. 팡파레가 울리고, 폭죽 터지고, 사장님하고 직원들 다 나와서 축하인사를 했지요. 

사장이 할머님께 "백화점 백만 번째 손님이십니다. 기념으로 100만원을 드립니다."라고 했답니다. 사장님이 할머니에게 100만 원 상품권을 안겨주며 물었대요. 

"오늘은 무엇을 사러 오셨나요?"  

할머니의 대답은? 

조심스럽게 비닐 봉지를 꺼내는 할머니 왈, "으응, 이걸 무르려고..." 

소비자들의 마음은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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