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아프리카 - 꿈꾸는 사진가 오군의 아프리카 트럭 여행
오세영 글.사진 / 나무수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여행 사진 책을 보다보면 작가님 사진은 없는 책도 있더라구요. 어떤 분일까 궁금할 때도 있거든요. 오세영 작가님 말씀대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일상인 그 곳을 여행하고 오신 행운아는 누구일까 궁금할 때도 있어요. 부럽거든요. 

사진으로보고 글로 읽으니 '힘들었겠다, 그랬구나'하지만 막상 현지에서 겪은 고생담들은 말로 다 할 수가 없겠지요. 

345페이지에 있는 사진이 이 책에서 제일 멋있는 작가님 사진이 아닐까 싶네요.(작가님이 아니면 어쩌냐...) 

사람들, 풍경들, 자연, 동물들의 많은 사진과 작가님의 생각과 여정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좋았던 아프리카 여행이었습니다. 저도 가보고 싶어요. 

가장 좋았던 사진은 아프리카 아이의 작은 손과 작가님의 손으로 보이는 하얀 손의 만남입니다. 까맣고 작은 손을 보니 이 아이들도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하는 소중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고마운 사진입니다.  

저희 아들 녀석은 사진 위주로 보면서 "좋겠다, 부럽다, 나도 가고 싶다"를 연발하지만 이번에는 사진 보고, 다음에는 글 읽으며 작가님처럼 따뜻한 눈을 가진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의 후기를 읽어보시면 재미있습니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로 벌금을 냈다는, 그것도 책 계약서 쓰러가는 날...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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