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놀기
프랭크 애시 지음, 김경미 옮김 / 마루벌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리하기 싫어하는 아이와 매번 씨름하기는 것. 대다수 어머님들의 고민이 아닐까 싶어요. 하루 종일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하신 어머님이 대학생 아들이 밥 먹은 거 설겆이 안 해 놓았다고 싸웠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거든요. ^^  

아이들을 보면 잘 정돈하는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은 아동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정리정돈하는 습관은 어릴 적부터 들여야 할 것 같아요. 집 안에서 이쪽 저쪽으로 이동할 때도 눈에 보이는 것들은 바로바로 치우는 습관이 중요하겠지요. 

우리의 달곰이, 신나게 집 안을 어지르고, 꿀도 다 먹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 것이 꿈이라면 나가서 놀고 왔을 때 꿈에서 깨고, 깨끗한 집 안을 보고 싶어하죠. 

달곰이가 집 안을 어지른 것은 현실이고, 달곰이가 없는 동안 집 안을 정리해준 사람이 있는 것도 현실이죠. 그러나 기가 막힌 타이밍 덕분에 달곰이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요. 

정말 이렇게만 된다면 걱정이 없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중에는 달곰이처럼 어지럽힌 다음에 꿈이 깨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어지르지 않는게 더 현명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 

근데 달곰이와 작은 새를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아이들은 많을 것 같아요. ^^ 

저도 달곰이가 부럽네요. 

달곰이를 통해 아이들이 심리도  잘 보여주고, 엄마들이 어떻게 지도를 하면 좋을까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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