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원 화실 비룡소 창작그림책 35
이수지 글 그림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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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미술대회용 그림, 미술학원 그림이 어떤 것인지 아실 것 같네요. 사람이 주는 상에 연연하면 안 된다는 것, 큰 미술 대회에 나가보면 알 수 있지요. 

학원에서 미리 연습을 하고 연습한 그림까지 여러장 갖고 와서 그 날 주제에 맞게 나눠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죠. 미술학원 선생님들이 돌아다니면서 손질을 해주기도 하죠. 

 물론 드문 경우이지만 있는 일이라는 것,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 알지 않나요? 

이 책의 주인공도 압니다. 왜 자기 그림이 맨날 선생님께 선택을 받는지요. 그러나 명원 화실에 다니면서 진짜 그림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더 오랜 시간동안 명원 화실 선생님의 지도를 받았다면 더 좋은 솜씨를 갖게 되었을 수도 있지만, 명원 화실 선생님과의 인연이 짧았기에 더 큰 그리움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은 아닐까 싶어요. 

차분한 이야기가, 그리고 주인공이 참그림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는 과정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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