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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처럼 ㅣ 문원 세계 청소년 화제작 5
쎄르쥬 뻬레즈 지음, 김주경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레이몽이 죽네요. 즐거운 기억, 좋았던 추억만 가지고 죽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안타깝네요. 아이가 요양원으로 집으로 옮겨가는 모습이 안타깝구요. 상상 속의 아버지와 자기의 모습, 현실이 너무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안쓰럽네요.
저도 어제 낮에 아이를 혼냈는데 저녁때 이 책 읽으면서 반성했어요. 레이몽의 아버지를 보며 부모가 아이한테 남겨주는 기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부모 노릇 잘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는데 자기 감정에만 치우쳐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가 싶어 안타깝네요.
레이몽이 행복했다고, 즐거웠다고, 세상에 왔었기에 좋았다는 기억을 갖고 하늘나라로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이 이야기, 저 이야기가 섞인 것 같아서 제대로 파악을 못했는데 책 뒷표지에 있는 설명을 보고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