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2 - 55세 시골 아줌마 순분이의 경매 도전기!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2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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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박수진 님의 어머님께서 지난 몇 십년간 갖고 있던 경제 가치관을 바꾸시는 과정이 나와서 좋습니다. 방한칸 얻을 돈도 없을만큼 힘든 시절을 보냈던 둘째 따님이 경매로 돈도 벌고, 인생살이에 대한 생각, 따님이 갖게 된 자신감을 보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바꿔가시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어요. 순분 여사님같은 연세 드신 분들도 이 책을 읽으신다면, 현모양처, 가정주부의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해요. 

박수진 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브라이언 트레시의 말인데요, 비행기가 운항중일 때 운항 시간 중 99%는 정해진 궤도에 있지 않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조종사들은 계속해서 비행기를 정상 궤도로 돌아오게끔 조정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 인생의 비행기는 목표한 바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목표가 있어야만 항해를 시작할 수 있고 항해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여러 이유로 우리는 항로를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정해진 항로로 끊임없이 돌아오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히 목적한 공항, 정해진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전 경매를 할 생각은 없지만, 순분 여사님의 경제관, 가치관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박수진 님이 경매에 쏟는 노력만큼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노력을 하면 저도 곧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는 희망을 가져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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