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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할머니 달님 ㅣ 키다리 그림책 4
도나 스테인만 글, 김상일 옮김, 태마라 기온 그림 / 키다리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달 속에는 토끼도 있고 항아도 있고, 할머니 모습도 있네요. 달 표면이 다양한 모습으로 보이고, 각 사람들마다 다른 모양을 본다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일 년이나 되었는데도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아이가 달 속에서 할머니 모습을 찾게 되네요. 툴라가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달 속에서 할머니 모습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차분하게 이어집니다. 그림이 좀 독특해요. 툴라의 얼굴 모습도 독특하구요. 베티 붑하고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짙고, 어두운 톤의 그림이 가라앉은 느낌도 주지만, 세련된 색깔이라는 느낌도 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