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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것을 보았어요 ㅣ 몸과 마음을 키워주는 그림책 3
마거릿 홈스 지음, 유미숙 옮김, 캐리 필로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외국에서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요, 부상 당한 사람에 대한 치료와 마음의 치료가 한꺼번에 행해 진대요. 그리고 더 주목할만한 것은, 함께 동승했던 사람들에 대한 심적 치료가 병행된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동승자에 대한 심리 치료가 끝났다는 보고가 와야, 보험회사의 보상처리가 제대로 진행된다고 하네요. 대단하지요?
끔찍한 장면을 봤거나, 끔찍한 일을 겪었던 아이들의 심리를 치료해주어야 한다는, 그 심리치료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만일 부모님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 치료를 못해준다고 해도 국가에서라도 치료비 혜택을 주어서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를 남기면 안 될 것 같아요.
얼마 전, 학교에서 하는 소방훈련시 추락 사고가 있었고, 그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에게 심리 치료를 해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 담담이가 심리 치료를 받고 나아지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담담이의 경우만 봐도 심리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느끼게 해줍니다.
어른들이 꼭 보고, 아이들 마음의 상처와 얼룩을 지워주고 보호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지만 힘이 강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