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숨었니, 페페? 비룡소의 그림동화 176
찰스 시믹 지음, 이현정 옮김, 빕케 외저 그림 / 비룡소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어디선가 말질을 하고 있을 말썽꾸러기 고양이를 찾는 이야기같지만요, 아주 깊은 뜻이 있답니다. 저도 여기저기 찍힌 고양이 발자국은 봤어요. 근데 사실 뭐,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고양이 꼬리라든지, 고양이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없는 것 같아요.

이 책에는 노란색이 주를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고양이가 보는 세상이 약간 노란색을 띠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즉, 고양이 입장에서 본 세상을 그렸다는 거죠.

독일의 한 평론가가 "천국과 지옥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이라고 했다는데, 뭐 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구요.

이 책에 아이들이 고양이처럼 몸을 웅크리고 흉내를 내며 찾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나라 책, 현덕 님의 <고양이> 그림책에도  아이들이 고양이 흉내를 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전 그 장면이 더 멋지게 생각되네요. 두 책을 놓고 비교해 봐도 좋겠지요?

 

** 길벗 어린이의 <고양이> 현덕 글, 이형진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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