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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친구가 좋아 1
다마루 요시에 그림, 야마구치 다오 글, 정미영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각기 다른 모습을 갖고 있고, 차이점도 많지만 서로 친구가 되었다는 것이 참 좋네요. 오징어와 문어가 친구가 되고, 말과 얼룩말이 친구가 되네요.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는 것이죠. 그래야 정말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 같아요.
가장 좋았던 장면은 밤에 자는 닭과 낮에 자는 부엉이가 친구가 된 거예요. 둘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해질녘 밖에 없어서 그 시간에 함께 나란히 앉아 노을은 본대요. 참 좋지요?
책은 손바닥만한데, 어쩜 이리 좋은 내용, 뜻을 담고 있는지요. 마음에 쏙 듭니다.
작지만 힘이 강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