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2 - 산화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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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라키가 고시마에게 말합니다. "사랑을 하고 가족을 가지라구요."  아무 것도 지킬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는 고시마... 이제는 외로운 세상에서 한 발을 빼 꽃이 되고 싶어하는 고시마의 마음을 아라키도 알고, 이제는 동료들도 느낄 수 있게 되었네요. 고시마는 꽃이 되었을 것 같아요. 링에서 죽기를 작정하고 나선 고시마... 꽃이 되기로 결심한 고시마의 이야기가 안쓰럽네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헤치고 일어난 사람들이 말하죠. "가족이 힘이었다"구요. 정말 고시마에게도 가족이 있었으면, 사랑하는 여자, 고시마를 사랑해줄 여자가 있었더라면 고시마가 꽃이 되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좀 슬픈, 깊이가 느껴지는 권투 이야기라 좀 뜻밖이었고 기억에 남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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