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의 흡연
조두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소설들 중에는 읽고 났을 때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거나, 돈 주고 산 게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습니다.

이 책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마라토너가 금연을 하면, 아마츄어로서 대단한 기록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는 오래오래 담배를 피우기 위해 마라톤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연을 할 이유가 없다고 하네요. 남들이 YES 할 때 NO라고 하는 자신감, 소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습니다. 기록에 욕심을 내어 볼 만도 한데, 절대 욕심을 내지 않는 군요.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외의 작품들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뭔가 우리한테 전해주는 메시지들이 심상치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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