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은 엄마네 일주일은 아빠네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48
재클린 윌슨 지음, 이주희 옮김, 닉 샤랫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부부가 뜻이 맞지 않은데 함께 살기는 힘들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요, 이 책을 보면서요, 왠만하면 좀 참고 살아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혼을 하고 각자 애가 딸린 사람과 재혼해서 사는데 그게 정말 행복할까요? 저는 <엄마가 뿔났다>라는 드라마를 안 보고 있지만 신문을 통해서 대충 내용은 아는데요, 남의 자식 거두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게 쉽지 않을 겁니다. 쉽지 않지요. 내 자식도 미울 때가 있는데요.

내 애 두고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해, 그 사람의 아이를 키우고, 우리 애를 키워야 하는 삶은 쉬울까 싶어요. 내 애, 니 애, 우리 애... 내 애가 받는 고통을 생각한다면 어떤 일이 옳은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요즘 부모님의 이혼, 결손 가정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옵니다. 뜸하게 만났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진짜 많아요. 근데 이 책은 참 속상하네요. 앤디가 안쓰러워서 책을 읽다가 몇 번이나 똑바로 앉았습니다. 앤디같은 아이들이 많이 나오지 않도록 부모들이 신중한 선택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럴거면 왜 낳았느냐?"는 말... 너무 아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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