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남편이지만 나부터 건강해야 해요 ^^

남편을 90살까지 살리는 매일반찬 - 남성의 수명 연장을 위한 요리
이종임 지음 / 올리브(M&B) / 2007년 2월

솔직히 남편을 90살까지 살리려고 이 책 본 건 아닙니다. 일단은 남편도 중요하고, 자식도 중요하지만 내가 건강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내가 건강해야 세상이 있고,돌아가는 것이니까요. (남편이 이 글을 보면 서운해 할까요? 제 남편은요, 눈썹이요 일본 나까소네 수상처럼 엄청 길어요. 오래 살껄요.^^)

이종임 님, 유명한 분이죠. 어린 시절 TV에서, 오전에 주부대상의 요리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저 열심히 봤거든요. 주부는 아니지만 어른들이 보시니까 같이 봤지요 뭐. 이종임 님은 유명한 요리 연구가이시죠. 책의 표지 사진을 보면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데 여전히 예쁘시네요.

앗,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지요. 매일 먹는 반찬을 많이 많이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봄, 여름,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서 꽤 많은 요리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182가지나 되는 것 같네요. 목차를 보시면 화려합니다.

냉이청국장가루된장무침은 좀 쉬워 보이고 재료비도 저렴해 보이지만, 라임소스샤브샤브구이와 수삼샐러드는 돈도 좀 들고, 어려워 보여요. 전체적으로 좀 쉬운 요리와 어려운 요리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데요, 저녁 메뉴로 좋을 법한 요리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 그리구요, 이종임 님은 건강을 위해서는 외식을 줄여야 한다고 하십니다. 간이 세고 기름기가 많은 외식은 건강의 적이라고 하시네요.

이종임 님이 <남성의 수명 연장을 위한 식생활 수칙 8가지>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1. 외식을 줄여라

2.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라

3. 남성이여, 샐러드를 사랑하라

4. 통곡식류로 몸의 독성을 빼라

5. 블랙푸드를 자주 먹어라

6. 남성에겐 토마토가 보약이다

7. 우리밀가루 음식을 먹어라

8. 한국적인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