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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역사 - 중학생이 되기 전 알아야 할
앤드류 랭글리 외 지음, 양경미 옮김 / 청솔 / 2007년 7월
평점 :
저는 왠만해서는 별 다섯 개 안 줍니다. 근데 이 책은 별 다섯개 주고 싶어요. 제가 6월 29일에 대학에서 교양과목 기말 고사를 보는데 <세계의 역사>가 있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 세계사의 큰 사건들을 망라해 놓은 교양 전공 서적을 며칠 째 보고 있는데, 말도 어렵고, 왜 이렇게 졸린지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 책을 보는 순간, 머리가 확 깨이네요. 이 책을 읽으니 책에서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도 술술 이해가 됩니다. 물론 전공 서적이 더 많은 양의 지식을 전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전공 서적을 봐도 이해가 훨씬 쉽다는 것이죠.
한 예로, 이 책에 르네상스에 대해 나옵니다. 르네상스의 말뜻이 "재생"이라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데요, 제 교양 서적에는 "재생'이라고 나와 있거든요. 메디치가가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도 이 책이 훨씬 쉽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메디치의 얼굴도 볼 수 있구요. ^^
종교개혁 부분도 아주 좋습니다. 전공 서적 못지 않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중학교에 가기 전에 꼭 읽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림, 사진, 글, 뭐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책입니다.
이 책 봤으니 기말고사에서 C는 좀 면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