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2 - 조선시대 중기부터 근대까지
이이화 지음 / 파란하늘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2권째입니다. 1권은 1부에서 5부로 이루어져 있구요. 2권인 이 책은 6부에서 10부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선생님이 붙이신 제목만 봐도 속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제 6장- 왕조의 모순과 자기 반성이 일어나다

제 7장- 민중의 저항이 불붙다

제 8장-망해 가는 나라와 항쟁의 불길

제 9장-식민 통치와 줄기찬 독립 투쟁

제10장-분단체제와 민족 민주 운동의 성장

우리 민족이 조선 중기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처절하고 투철한 삶을 살았는지 제목만 봐도 느껴집니다. 조일전쟁부터 인조가 삼전도에서 항복을 한 사건,임진왜란, 일제 침략, 6.25, 민주화 투쟁까지 우리 민족의 처절한 역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 이 책이 나중에 판을 거듭해서 나오게 되면 지금의 촛불항쟁까지 다루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그려낸 몇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 사건이 많습니다. 단발령으로 인해 울부짖는 우리 백성들, 일제에 항거한 우리 민족의 영웅들,  외국 사람들이 들어와서 우리나라에서 취해간 이득들까지 속 아프고 짠~한 이야기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6.29선언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 이후로도 우리 역사에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습니까? 3편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 일반인까지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수준이 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사회과,국사과 공부를 하는데 꼭 필요한 교양 서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故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이지만, 10.26 사태를 말씀하시고 있는 부분에서 '박정희는 궁정동에서 여가수의 노랫자락에 취해 있다가...'라고 쓰신 부분이 좀 걸리네요.  그냥 왜 냐고 물어시보면 딱히 이유를 지적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그 부분이 좀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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