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박물관 문학동네 시집 60
이사라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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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생각하는 박물관은 시간화한 공간, 공간화한 시간이 있는 곳이랍니다. 시인에게는 가족 또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또한 온갖 존재하는 사물들이 그러하다고 생각하신답니다. 시간 따로 공간 따로가 아니라 함께 한다는 것인가 봅니다.

특별한 시를 쓰기 보다는 흔한, 일상적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하고 쉬운 시를 쓰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읽는 저도 부담감 없이 읽었습니다. 저는 문학을 잘 몰라서 이런 시집을 읽을 때 작가님의 말씀을 먼저 읽고 있는데요, 그러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서 시를 읽기가 좀 쉽더라구요.

모니터로 보이는 아파트 놀이터, 헌옷 수선집, 불혹이라는 나이등 시인 주변의 자잘한 것들, 일상들이 시제가 되어서 읽기 편한 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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