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아, 힐러리같은 리더십을 키우렴 -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리더십 이야기 40가지 글고은 아동문고 14
오정은 지음, 이일선 그림 / 글고은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얼마 전에 힐러리에 관한 책을 읽었기에 이 책을 읽기가 좀 쉬웠습니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라는 책을 읽었거든요.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좀 쉽게 씌여진 책이고, 작가님이 딸에게 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 더 부드러웠습니다.

저도 딸을 가진 엄마로서 이 책을 읽고 내 딸에게 어떤 부분을 찾아서 보여줄까 싶었거든요. 힐러리는 3단계 프로젝트를 갖고 있었답니다. 먼저,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영부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지요.

힐러리를 아내로 맞는 남편은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은 것이죠. ^^  자기가 칼자루를 쥐고 자신의 인생을 사는 멋진 여인입니다.

뭐, 여러가지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뚱뚱한 저에게 가장 와닿는 구절은

124 페이지의 "안타깝기는 하지만 외모도 이제는 경잭력임을 부인할 수 없단다. 분위기나 헤어 스타일, 패션 등을 통해 자신의 꿈과 자신의 역할을 나타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인 셈이지."라는 부분입니다. 힐러리가 학창 시절의 커다란 안경과 촌스러운 외모를 고집하며 '나는 실력으로 인정받겠다'고 했으면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를 훨씬 적게 만났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공감합니다.

힐러리의 이야기, 오프라 윈프리의 이야기,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등등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삶과 힐러리의 삶을 비교하며 어떤 것이 더 가치있는 삶인지, 어떤 것이 더 복되고 알찬 삶인지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는 책입니다.

요즘 공지영 씨도 딸에게 주는 책을 내셨지요? 그 책과 비교했을 때 조금도 빠지지 않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이 책에서도 <모모>와 <동방순례>라는 책이 언급되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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