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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뱅스가 사라진 날
에벌린 네스 지음, 엄혜숙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샘의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어부인 아버지 외에는 가족이 없는 샘... 뱅스라는 고양이가 있기는 하지만 토마스 말고는 친구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온갖 공상과 상상 속을 헤맬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사실과 공상의 차이를 샘도 알았을 것 같아요. 그러나 현실이 싫어서, 공상쪽으로 더 치우친 것은 아닐까 싶네요.
샘의 아버지의 말처럼 좋은 공상과 나쁜 공상이 있고, 그 차이를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샘이 토마스를 잃을 뻔 한 사건때문에 상상과 공상의 차이를 깨닫고, 현실을 인정하고, 현실 속에서 더 멋지고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될 것 같아요. 토마스에게 황무지쥐를 선물하는 것만 봐도 알겠네요.
샘과 같이 외로운 아이들이, 현실 속에서 더 행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