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교 3부 2 - 하늘의 돌 고양이 학교 3부 2
김진경 지음, 김재홍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이 멸망하고 고양이들의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츄와 인간들과 함께 하는 세상을 지키려는 마첸의 대화가 멋집니다.

인간은 자멸하게 되어 있다고 말하는 마츄에게 마첸이 말합니다.

"백야를 없애고 인간 세상을 지키려고 하는 우리가 바보일 수도 있어. 하지만 이 세상엔 우리같은 바보들도 많아. 그런 바보들이 이 세상을 바꿀지도 모르지. 그래서 이 세상이 네가 말한 것처럼 끝나지 않을 수도 있어."라고 말을 합니다. 고맙네요.

민준이와 세나를 도와줄 많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보호받지 못한 동물들이지만 사람들을 도와 주려고 몇 천 년만에 나타납니다. 민준이와 세나가 그들의 이름을 기억해 내고 불러내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근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요, 줄철갑 상어의 그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동물들은 다 그림이 있는데 상어만 없네요. 민준이와 세나가 부른 동물들을 한 그림으로 다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그들이 민준이, 세나와 함께 있는 그림이 한장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이제 3부의 3권만 읽으면 고양이 학교도 일단락이 되네요. 3부 2권까지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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