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신 최종욱 님은 현재 광주시 우치 동물원의 수의사로 계시답니다.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보살피면서 겪었던 일들, 수의사로서 겪었던 안쓰러운 동물들의 이야기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농약에 오염된 볍씨를 먹고 죽은 큰기러기, 펭귄의 발목을 조이는 발목의 이름표등 사람들의 부주의나 무관심, 혹은 이기심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동물들의 상황을 말씀해주십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사진도 보실 수 있답니다. 재미로 읽는 책이 아니라 동물들에게 어떻게 해주는 것이 사람다운 것인지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