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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구두 3 - 그해 바다
정연식 지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세 사람의 인연이 질기기는 질기군요. 그러나 셋 다 행복하지 못한 불행한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러 눈 오는 날 친구들에게 면회를 오게끔 한 기훈의 마음부터 어긋나기 시작하네요. 기훈의 우정이 대단하기는 합니다. 불임인 것을 알고도 친구의 아이를, 친구의 여자를 받아들인 기훈의 우정이 대단합니다. 세 사람의 안쓰러운 인연이 딸로 인해 모두모두 풀렸으면 좋게습니다.
이승에서 맺힌 거 다 풀고 다음 생에는 셋이 연인 사이가 아닌 친구 사이나 형제 사이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구요. 그리구요, 너머 짐작하지 말고 오해는 꼭 말로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문 밖에서 본 군복 때문에 일이 어그러졌잖아요. 확인을 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