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 올림 - 황대권의 신앙 편지
황대권 지음 / 시골생활(도솔)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교도소에서 가셔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자매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대전에도 교도소가 있기 때문에 성당 레지오 단체에서 많은 봉사를 가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성당에 나가기는 하지만 늘 제 코가 석 자라 그런 봉사 활동은 생각지도 못하는데 이 책을 읽으니 디냐 자매님이나 다른 형제자매님들이 애를 많이 쓰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합니다.

58페이지에 보면, 통신성서를 읽던 중 발견한 잠언에 대한 구절이 나옵니다. 잠언 27:17인데요, "쇠는 쇠에 대고 갈아야 다듬어진다."는 구절입니다. 황대권 님은 그 구절을 발견하시고 무릎은 탁 치셨다고 하네요. 저는 이 비슷한 구절을 채근담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서 손벽을 쳤답니다.

황대권 님 말쓰은 "많은 이가 이웃과 비비대며 살다가 골치 아픈 문제가 생기면 이웃이고 뭐고 다 팽겨치고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있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러지 말고 정면으로 부닥쳐서 극복해 보라"고 권유하신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수감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자원봉사들이나 종교 활동에 많은 의지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디냐 자매님 같은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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