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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축제여행 - 가족과 함께 떠나는
백남천 지음 / 시대의창 / 2006년 3월
평점 :
각 지자체마다 축제, 행사가 많아서 우리나라도 축제의 나라가 되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올해 제가 사는 대전 근처인 충청남도도 지자체에서 부여, 공주 문화 축제를 통합해서 한 행사로 크게 열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완구 충남 도지사께서 다음 번 선거에서도 분명히 당선되실 것 같다는 예감이 들 정도로 반응이 좋더라구요.(지역 뉴스를 봤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축제들, 물론 특산물을 선전하기 위한 행사일 수도 있지만 그냥 지나가다 들리는 것보다는 미리 알고 가서 축제에 참여하고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이 책의 저자이신 백남천 선생님은 제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국어 선생님이시랍니다. 아이가 저보고 선생님이 쓰신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느냐고 묻기에 책을 찾아 가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계절별로, 혹은 월별로 정리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축제를 선정하셨을까 궁금해서 살펴보니 먹거리, 특산물등으로 구분을 해 놓으셨구요,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서 당황하거나 곤란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일일이 본인이 찍으신 사진을 올려 놓고 있어서 좋네요. 아이들 사진이 나와 있으면 선생님 자제분들인가 챙겨 보게 되기도 합니다. ^^
참, 이 책에는 대전 엑스포에서 열리는 과학축제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솔직히 대전에 사는 엄마들은 엑스포 과학 축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할인권을 주면서 방학 숙제중 하나로 지정을 해주는 경우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가기는 하는데 무료 실험은 너무 시시하고, 돈을 내고 하는 실험은 너무 상업적이라 엄마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면만 보고 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몇 년째 계속 가다보면 장단점이 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