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 학기 말에 다 좋겠어요

학교는 즐거워 - 나는야, 행복한 초등학교 1학년 ㅣ 키다리 그림책 1
해리엣 지퍼트 지음, 이태영 옮김, 아만다 헤일리 그림 / 키다리 / 2007년 1월

1학년들에게는 의미가 큰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1학년 시기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요즘은 초등학교 2학년도 시험을 보기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엄마들도 신경을 많이 쓰잖아요. 가장 두렵고 불안하지만 지나고 보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초등학교 1학년들의 이야기입니다. 예비 1학년들에게도 좋겠구요, 1학년 과정을 잘 마친 아이들에게 보여주어도 좋겠습니다. 만일 독서논술 지도를 한다면 방학 즈음에 1학년들 교재로 쓰면 좋겠습니다. 1년을 마무리 하면서 마무리글을 쓰게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그림이 참 귀엽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어리숙해보이기도 하고, 제 아들 녀석 말대로 표현한다면 좀 띨해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불안한 심리, 걱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