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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우리 다인 - 고운(孤雲)에서 효당(曉堂)까지
천병식 지음 / 이른아침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적이 대전에 있는데 저는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 대전에 14년째 살고 있는데도 한 번도 못 가봤네요. 저도 다음 주에 갈까 생각중인데 올해 안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한 잔의 차로 마음을 다스려 천하를 얻은 우리 다인 20인의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차를 통해 자신의 마음만 다스린 것이 아니라 사람도 얻지 않았나 싶네요. 깔끔한 차의 빛깔이나 맛처럼 꼬장꼬장한 선비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소치 선생의 유적지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한재가 읊은 차의 다섯 가지 功>
1. 신묘 또한 무궁무진하여 그 공을 헤아릴 수 없으니, 옥당에 서늘함 일어날 때에, 밤 깊도록 만 권의 책을 독파하고자 할 때에, 목마름을 달래 준다.
2. 마른 창자와 답답한 가슴의 울적함을 달래준다.
3. 손님과 주인 사이에 다정한 정담을 나누게 해준다.
4. 뱃속의 천둥소리를 진정시켜 준다.
5. 숙취로 간과 폐가 끊어질 때 이를 해독시켜 준다.
<한재가 읊은 차의 여섯가지 덕>
1. 사람으로 하여금 오래 살고자 덕을 닦게 한다
2. 사람으로 하여금 병을 물리치게 한다
3. 사람으로 하여금 기를 맑게 한다
4.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5. 사람으로 하여금 선인이 되게 한다
6. 사람으로 하여금 예의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