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쓴 책 ^^

이랴 자랴 누렁소야!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 주는 소 이야기
김용택 지음, 이혜원 그림 / 푸른숲 / 2007년 1월

소가 쓴 책입니다. 소가 김용택 선생님의 필력을 빌려 말을 하고 있습니다. 소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미있네요. 아이들은 소를 참 좋아합니다. 소의 큰 눈망울이 좀 무섭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소를 참 좋아합니다. 저의 시이모님 댁에도 소가 많이 있는데요, 제 아이들도 시골에 가면 이모님 댁까지 소를 보러 가고, 소에게 먹이를 주고 싶어 하더라구요.^^

우리에게 친근한 소를 김용택 선생님의 구수한 입답과 필력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도 참 좋습니다. 저는 김용택 선생님의 <나는 둥그배미야>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책과 이 책의 그림이 비슷합니다. 그 책은 신혜원님의 그림인데 이 책은 이혜원님의 그림이네요. 신혜원 선생님의 <어진이의 농장 일기>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볼 수 있는데요, 이혜원님이 원조이신지 신혜원님이 원조이신지 모르겠네요.

우리 이야기, 우리 농촌의 이야기, 우리 소 이야기입니다. 소와 아이의 순수한 마음, 소를 한 가족처럼 생각하는 우리 민족의 마음이 그려진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