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가슴 속엔 언제나 네가 있단다 열린어린이 그림책 17
몰리 뱅 글.그림, 최순희 옮김 / 열린어린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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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르신들이 자주 이런 말씀 하시잖아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다는 표현이요. 그만큼 이쁘다는 표현인데요, 몰리 뱅은 몰리 뱅 나름대로 독특하게 표현을 했군요. 어디에나 아이의 존재가 있는 거예요.

말할 때도, 먹을 때도, 누군가를 바라볼  때도, 하루의 일을 시작할 때도 늘 아이가 엄마의 가슴 속에 있답니다. 우리도 모두 그렇잖아요. 동병상련입니다.  아이와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아이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화려한 서양풍인데요, 이야기는 동양적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너무 다정하게 잘 말하고 있다는 거죠.  조분조분하게요.

그림은 그림대로 보는 맛이 있고,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렌즈를 통해서 본 그림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곡선미가 느껴집니다. 독특한 그림이 매력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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